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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지심리학의 발전과정 및 연구분야

by 세상의모든것속 2023. 5. 13.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사고와 정보처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분야입니다. 이 분야는 인간의 인식, 지각, 기억, 주의, 의사결정 등의 심리 과정을 이해하고, 이러한 과정이 어떻게 행동으로 표출되는지를 연구합니다. 인지심리학은 심리학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서, 인간의 지각과 인지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주력합니다.

지각심리학과 인지심리학

지각심리학은 시각, 청각 및 다른 감각이 외부 환경에서 어떻게 뇌로 전달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심리학 분야로, 현대적으로는 인지심리학을 포함하여 이 분야를 다루게 됩니다. 인지심리학에서는 인식의 과정에는 각각의 감각 정보가 결합되는 것으로 보며, 이는 지각심리학에서의 이론과 연결됩니다.

인지심리학의 발전과정

인지심리학은 행동주의 이론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에서 발전하였습니다. 행동주의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외부 자극과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지만, 인지심리학은 행동의 내부적인 인지 과정에 주목합니다.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정보 처리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인간이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행동을 결정하는지를 연구합니다. 행동주의는 인간의 내적 심리를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없는 대신, 시각적으로 관찰 가능한 자극과 반응의 조합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입니다. 이 관점은 인간의 행동을 외부의 자극과 반응의 연결로 이해하고, 내적인 인지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과 동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이러한 관점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지혁명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인지주의는 정보처리적 패러다임이라고도 불리며, 과학에서 혁명을 초래했습니다. 1981년에 의학 및 생리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신경심리학자 스페리(R. Sperry)는 인지혁명이 20세기 후반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과학적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혁명은 인간의 인지 과정을 정보처리 시스템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접근을 강조합니다. 인지주의는 인간의 사고와 인식, 기억, 지각 등의 과정을 컴퓨터와 유사한 정보 처리로 비유하며, 이를 연구하는 방법과 이론을 개발했습니다. 이 패러다임은 심리학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다른 학문 분야와의 융합도 크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페리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인지혁명은 인지과학과 신경과학의 발전과 연결되었습니다. 신경과학의 발전을 통해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인지과학적 접근을 통해 이를 인간의 마음과 인지에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인간의 인지와 행동에 대한 이해를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인지심리학의 연구분야

인지심리학의 연구 분야는 매우 다양하며, 정보 처리 모델 개발, 인지 능력의 측정, 기억과 학습, 문제 해결, 의사 결정, 언어 이해와 생성, 지각과 지각 일치 등을 다룹니다. 또한, 인지과학, 신경심리학, 인지철학 등과의 교차학문적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각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청각 연구가 이어집니다. 이는 인간이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의 대부분이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촉각에 대한 연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체화된 인지" 관점에서 인식의 과정을 이해하고자 함입니다. 미각이나 후각은 상대적으로 덜 연구되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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